“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저력”…컴투스 SWC, 세계 흥행 입증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가 모바일 게임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 컴투스가 개최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SWC2025)’는 9년째 세계 각지의 이용자들이 실시간 전략 경쟁을 펼치는 교류의 장으로, K-게임의 글로벌 저변 확대 효과가 주목된다. 업계는 SWC와 같은 이벤트가 모바일 e스포츠 대중화 경쟁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11월 1일, 프랑스에서 열린 SWC2025 월드 파이널은 2019년 이후 6년 만의 현지 개최였다. 6월부터 아시아퍼시픽, 유럽, 미주 등 3개 지역 예선과 오프라인 결선을 거쳐 선발된 12명의 최정예 선수가 한 자리에 모여 세계 정상 자리를 놓고 대결했다. 아시아퍼시픽 컵에서 2연패를 기록한 PU가 유럽 및 미주 강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3위를 포함한 4명에게는 총상금 14만 달러(약 2억원)와 메달이 수여돼, 토너먼트의 전문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SWC의 핵심은 모바일 플랫폼 특유의 접근성, 전 세계 유저간 실시간 매칭, 그리고 전략·경쟁성에 있다. 전통적인 PC·콘솔 기반 e스포츠와 견줘, 공간과 하드웨어 한계를 넘어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특히 이번 월드 파이널에서 나타난 지역별 선수 분포와 경기력은 모바일 e스포츠의 ‘글로벌 스포츠’로서 자리매김을 뒷받침한다.
시장 측면에서도, SWC는 게임 내 아이템, 유저 커뮤니티 활성, 루크 크리에이터 연계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의 교두보가 됐다. 중계 방송·밸런스 패치와 같은 실시간 피드백 체계 도입을 통해, 이용자와 선수 모두가 상호 소통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과 유럽·미국 주요 게임 행사 등과 연동된 이번 페스티벌은, 중국·일본 등 타 지역 모바일 게임사 및 전통 e스포츠 리그와 경쟁하며 역량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SWC가 모바일 e스포츠의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을지 주목한다.
국내에서는 게이머 보호,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연계한 청소년 안전장치 구축 등 정책적 논의도 활발하다. 반면, 미국·유럽 시장에서는 e스포츠 대회의 프로페셔널 라이선스, 수익 분배, 방송 판권에 대한 자체 기준을 정립하는 추세다.
게임산업 전문가들은 “SWC와 같은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토너먼트가 실사용자의 경험 확장뿐 아니라, K-게임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업계는 이번 대회가 e스포츠 시장 내에서 모바일 문화의 본격 대중화 신호탄이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