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안선영, 믿었던 회계 직원의 그림자”…충격 속 씻기지 않는 흔적→오랜 상처 어디까지 이어지나
엔터

“안선영, 믿었던 회계 직원의 그림자”…충격 속 씻기지 않는 흔적→오랜 상처 어디까지 이어지나

조보라 기자
입력

안선영의 유쾌한 일상 이면에는 차디찬 현실의 숨결이 깃들어 있었다. 유튜브를 통해 직접 밝힌 회계 직원 횡령 사건 이후, 안선영은 평범한 업무에도 신중하게 고민을 거듭하며 경영자로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충격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이 파고들었다.

 

한 팬이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회계업무 분장에 대해 조언을 요청하자, 안선영은 자신 또한 직원을 믿고 많은 부분을 위임했다가 뜻하지 않은 배신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평범한 어머니의 얼굴 뒤에서 8가지가 넘는 복잡한 수법으로 돈을 빼돌렸던 직원, 안선영의 신뢰는 단숨에 산산이 부서졌다. 사건을 계기로 그는 “최종 송금 결제는 직접 확인하고 매일 보내는 시스템으로 바꿨다”고 밝혀, 작은 변화 하나에도 깊은 상처와 다짐이 섞여 있음을 느끼게 했다.

안선영 유튜브
안선영 유튜브

안선영은 지난해 함께 했던 직원에게 오랜 기간에 걸쳐 거액을 횡령당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식구처럼 생각해온 시간의 허무함과 배신의 쓰라림에 사로잡혀 트라우마마저 생겼다”고 했다. 전문 경영인에 대한 꿈도 흔들리고 있다는 심경을 내비치며, 누구보다 조심스럽고 아픈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음을 전했다.

 

치유될 틈 없이 남은 상처를 끌어안고, 안선영은 경계를 더 단단히 하며 다시 일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횡령 사건과 직원에 대한 고발, 그리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놓는 과정을 통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연대를 자아냈다. 조그만 회사도 감당하기 힘들었던 중대한 횡령 사건 이후, 안선영은 직접 손에 쥔 송금 시스템으로 다시 한 번 신뢰의 경영을 다짐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안선영#횡령#송금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