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밥 궁극의 통참치 쇼”…전현무, 감성 만찬→찐엔딩 충격의 소름
따뜻한 식탁 위, 전현무와 류수영, 김옥빈, 이준, 윤남노가 그려내는 포근한 웃음과 풍성한 맛이 진하게 스며들었다. SBS 예능 ‘카리브밥’ 마지막 회에서 다섯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피운 요리로 낮과 밤, 우정과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었다. 햇살을 닮은 카리브해에서 펼쳐진 이들의 마지막 만찬은 어색함도 서먹함도 없었다. 손끝마다 공들인 레시피와 진심 어린 대화가 식탁 가득히 번졌고, 시청자 마음에도 잊히지 않을 파문을 남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해산물 러버’ 윤남노 셰프가 등장과 동시에 1m가 넘는 통참치 해체쇼로 분위기를 단숨에 압도했다. 5kg 뱃살부터 카리브산 열매로 만든 과카몰리까지, 한 접시에 차려낸 오마카세 한상은 단순한 맛을 넘어 도전의 진수를 보여주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견줄 데 없는 감동에 “이것이 진짜 찐엔딩”이라 외쳤다. 이어 이준의 신선한 도전과 김옥빈의 잔잔한 정성, 네 사람이 꾸린 마지막 식탁은 각자의 이야기로 채워지는 한 편의 판타지였다.

류수영은 70kg 대형 참치 꼬리 부위를 놀라운 솜씨로 손질하며, 집밥의 풍성함과 장인의 내공이 담긴 ‘만능 생선조림’ 레시피를 직접 공개했다. 담백하고도 섬세한 조합으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쉬운 과정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이 레시피는 외워야 해”라며 동료들과 함께 환하게 웃었고, 이는 또다른 온기로 남았다. 네 사람의 손끝에서 빚어진 음식들엔 카리브해의 시간과 우정, 각자의 땀방울과 미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추억이 고스란히 담겼다.
식탁 위에서 서로를 위로하는 눈빛과 한 그릇의 따스함이 어우러졌고, 시청자 역시 그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해받았다. 오늘 밤 9시 방송되는 SBS ‘카리브밥’ 마지막 여정은 새로운 레시피와 다섯 사람의 잊히지 않을 울림을 안기는 특별한 피날레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