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드 IQ 전기 SUV 혁신”…캐딜락, 주행거리·첨단기술 모두 갖춰→국내 고급 시장 판도 변화

캐딜락이 선보이는 플래그십 전동화 SUV ‘에스컬레이드 IQ’가 내달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1회 충전 시 739km의 주행 가능 거리와 750마력의 압도적 동력 성능을 겸비한 이 모델은, 글로벌 럭셔리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토대로 진화한 에스컬레이드 IQ는 대용량 205kWh 배터리와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성능과 실용성 모두를 극대화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1998년 1세대 이래 10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캐딜락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해온 시그니처 모델의 전동화 버전으로, 국내 완전한 전기 SUV 세그먼트 확장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복합 기준 739km라는 긴 주행 가능 거리는 동급 최고 수준이며, 350kW 초급속 충전을 통해 단 10분 만에 188km를 추가 주행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듀얼 모터 기반의 eAWD 시스템은 750마력, 108.5kg·m의 토크를 실현해 도로 위에서 플래그십다운 위용과 운동성능을 동시에 증명한다.

외관 디자인에는 캐딜락 고유의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블레이드형 리어 램프가 적용됐으며, 실내에는 55인치에 이르는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 38개 스피커의 AKG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돼 기술적 진보와 미래적 감각을 동시에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 모델에는 캐딜락이 국내 최초로 구현하는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가 채택돼 첨단 안전 및 운전 지원 기술의 현주소를 알린다.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정밀한 도심 주차가 가능한 ‘어라이벌 모드’ 등 Additional 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도 함께 선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플래그십 전기 SUV 시장에서 에스컬레이드 IQ가 기술적 우위와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고급차 시장의 지형을 단숨에 바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전기 SUV에 대한 요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GM과 캐딜락의 야심작은 향후 시장 판도 변화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