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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장중 1%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세 지속
경제

“삼천당제약 장중 1%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세 지속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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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주가가 8월 8일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09% 내린 181,100원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8분 기준 시초가는 185,700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188,000원까지 오르는 등 한때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180,6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약 12만 주, 거래대금은 약 220억 원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 수급 구조에도 변화가 뚜렷하다. 외국인은 전일 기준 30,135주 순매도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고, 기관 또한 5,155주를 순매도해 동반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3.48%로 낮은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삼천당제약
출처: 삼천당제약

실적 부진도 당분간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2025년 3월 기준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494원으로 적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PER은 산정이 불가한 상태다. 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07배로 집계돼 동종업계 평균치(81.22배)보다는 낮지만 절대치 기준에서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주가는 52주 고가인 245,000원 대비 약 26% 하락한 수준으로, 고점 대비 투자심리 위축세가 두드러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실적 개선 지연과 외국인 수급 악화가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실적 회복 여부와 주요 투자 주체들의 수급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정책 방향 및 매크로 환경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제약 업계 실적 발표와 외국인 수급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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