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장중 8.69% 급락”…외국인 보유 3%대, 업종 동반 약세
두산로보틱스가 5일 오전 장중 한때 전일 종가 대비 8.69% 하락한 80,90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두산로보틱스의 시가는 84,90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고점 85,400원과 저점 78,300원을 오가며 7,1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41만 82주, 거래대금은 333억 1,800만 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5조 2,31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100위권 내에 자리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총 상장주식 64,819,980주 중 2,141,488주(3.30%)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5.96%를 나타내며, 로보틱스·기계 관련주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15.41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피 일부 대형 성장주가 업종 전반 약세의 영향을 받으면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으로 해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매도세가 이어질지 관망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업종 주가가 일제히 조정을 받으면서 성장 기대감이 다소 약화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외국인 수급과 업종 전반의 방향성이 당분간 주가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고 했다.
상승세를 이어왔던 로보틱스 주가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도 3%대로 제한돼 중장기 투자자들의 대응전략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PER 역시 업종 내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일각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더불어 업종 내 약세가 맞물린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들어 로보틱스·인공지능 관련주 변동성이 커지며 다른 대형 성장주와의 동조화 현상도 관찰된다.
당분간 외국인 수급, 업종내 기초 체력, 기술 트렌드 등이 두산로보틱스 주가 향방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국내외 증시 주요 이벤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