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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폭우 속 나훈아 섭외 추격”…한탕 프로젝트 절박한 집념→예측 불가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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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폭우 속 나훈아 섭외 추격”…한탕 프로젝트 절박한 집념→예측 불가 반전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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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웃음으로 시작했던 ‘한탕 프로젝트-마이턴’의 무대가 이날은 낯선 비바람 속으로 젖어들었다. 방송인 이경규는 가요 대상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품고 폭우가 쏟아지는 이태원에서 거침없는 도전을 이어갔다. 익숙한 예능의 유쾌함은 잠시 잊은 채, 박토벤과의 만남에서 현역 가수 박지현만을 위한 곡이라는 답을 듣자 당혹스러움이 묻어났다.

 

이에 머뭇거림도 잠시, 이경규는 특별한 학연을 꺼내 들었다. 나훈아가 자신의 초등학교 선배임을 강조하며 멤버들 앞에서 재치와 집념을 동시에 보였다. 날씨와 상황, 모두가 쉽지 않은 조건 속에서도 그는 나훈아의 흔적을 좇아 골목 구석구석을 헤맸다. 자신의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가 큰 도전 과제로 돌아오자 스스로를 타박하는 모습에서는 인간적인 허탈함과 웃음이 동시에 배어났다.

이경규, 폭우 속 나훈아 섭외 추격
이경규, 폭우 속 나훈아 섭외 추격

예상치 못한 순간, 요구르트 판매원으로 변신한 이수지가 등장해 “대상도 왜 안 받냐”는 돌발 질문을 던지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그녀는 나훈아의 근황과 동선을 알려주며 이경규를 새로운 추격전으로 이끌었고, 마침내 그의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불현듯 모습을 드러내며 긴장과 설렘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경규의 절박하면서도 어딘가 엉뚱한 ‘나훈아 찾기’ 여정은 시청자들에게 웃음 뒤편의 뭉클한 공감과 몰입을 안겼다. 한탕을 꿈꾸는 일곱 남자의 현실과 허구가 교차하는 ‘한탕 프로젝트-마이턴’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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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한탕프로젝트#나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