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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지석진 티키타카 속 싹튼 승부심”…틈만 나면, 석식 듀오 앞 승부욕→도시가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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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지석진 티키타카 속 싹튼 승부심”…틈만 나면, 석식 듀오 앞 승부욕→도시가 들썩인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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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저녁길을 유쾌한 웃음과 묵직한 승부의 기류로 물들인 이들이 있었다.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서 지진희와 지석진은 각자 쌓아온 삶의 내공까지 던지며 도시의 짧은 저녁을 특별한 이야기로 변주했다. 유재석, 유연석의 ‘석식 듀오’를 마주한 이들의 티키타카는 조금의 틈도 허락하지 않는 농담과 진중한 고백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지진희는 “석진이 형이 나온다기에 기꺼이 합류했다”는 말로 지석진과의 남다른 친분을 언급했다. 두 사람 모두 '충주 지 씨’라는 흔치 않은 뿌리에서 오는 단단한 유대를 보여주며 촬영장에는 형제애에 가까운 온기가 번졌다. 유재석이 “우리 한 팀”이라며 장난스럽게 분위기를 풀자, 지석진은 “오늘만큼은 유 씨와 지 씨의 자존심을 걸겠다”고 맞받아치며 현장은 유쾌한 경쟁에 휘말렸다.

“충주 지 씨 출격”…‘틈만 나면’ 지진희·지석진, ‘석식 듀오’와 티키타카→승부욕 출렁이다 / SBS
“충주 지 씨 출격”…‘틈만 나면’ 지진희·지석진, ‘석식 듀오’와 티키타카→승부욕 출렁이다 / SBS

특히 이날의 중심엔 미소 뒤로 강렬한 승부욕을 품은 지진희가 있었다. 한 번뿐인 도전의 순간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 그는 “항상 막판에 집중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최근 연석이가 예사롭지 않게 잘한다”며 유연석의 활약을 솔직하게 인정, 즉석에서 터져 나온 출연진의 함박웃음이 현장의 벽을 허물었다.

 

네 사람이 만들어내는 아현동의 작은 밤은 골목마다 반짝이는 수다와 따뜻한 우정으로 채워졌다.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온 이들이지만, 케미스트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뭉치는 순간들엔 예능의 본질과 진심이 묻어났다. 가볍게 툭툭 던진 말들에는 경쟁의 긴장과 따듯한 동료애가 교차했고, 틈만 나면만이 보여줄 수 있는 ‘틈새 공략’의 묘미가 재미를 더했다.

 

도시의 숨 가쁜 하루 끝자락, 밥 짓는 손길처럼 진지하면서도 친구와 나누는 수다처럼 가볍게 흘러가는 밤이었다. 소소한 에피소드가 쌓이고, 매번 새로운 유행어와 마음의 기록이 태어난다. 지진희, 지석진, 유재석, 유연석 네 사람이 맞부딪치며 만들어낸 일상의 작은 변화는 시청자들에게도 또 다른 행운과 감동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겼다.

 

한 주의 피로를 훌훌 털어낼 SBS ‘틈만 나면’은 8월 12일 화요일 저녁 9시에 밝은 웃음과 따뜻한 울림으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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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틈만나면#지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