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국지 적벽대전…조조·유비X제갈량, 운명을 건 연합→긴장감이 감도는 한 수”
최태성과 침착맨이 펼치는 ‘신삼국지’의 적벽대전은 그 자체만으로 전설이었다. 관도대전 8년 후, 조조의 강력한 남하와 유비·손권·제갈량·주유의 숨겨진 지략 사이에서 역사적 운명이 다시 꿈틀댔다. 강호를 가르는 지도 위, 충전등화 같은 절박함과 함께 영웅들의 선택이 더욱 깊은 서사로 다가왔다.
이날 방송에서 최태성은 조조가 유표의 처남 유종으로부터 형주를 이어받아 세력을 남쪽으로 확장한 과정을 풀어갔다. 이에 따라 손권과 조조의 충돌이 불가피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유비와 제갈량이 자신의 근거지 신야마저 위협받는 위태로운 정세를 전했다. “조조군 본대를 맞서기엔 역부족이라 판단한 유비와 제갈량이 적벽으로 떨어진 순간, 그야말로 풍전등화였다”는 최태성의 한마디가 시청자의 심장을 뛰게 했다.

침착맨은 주유에 대해 “전체적으로 다 예쁘다, 소설 속 별명 미주랑”이라고 전하며, 단순한 전술가가 아닌 매력과 능력을 겸비한 인물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이 과정에서 제갈량이 “강동의 손권에게 도움을 요청드려야 한다”는 추천을 내놓으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특유의 해학과 진중함이 어우러진 해설에 몰입도가 높아졌다. 김진곤 교수 역시 “조조는 50만 대군을 80만으로 불렸고, 손권 군은 흩어져 2만 명에 불과했다”며, 연합의 절박함을 더했다.
노숙이 먼저 유비를 찾아 연합을 제안했다는 대목에선 두 출연자가 “이미 하고 싶던 이야기였다”며 현장의 심리를 세밀히 그려내, 영웅들의 대면에 숨을 죽이게 했다. 진한 역사 서사와 인간 드라마가 함께 펼쳐진 이번 ‘신삼국지’는 매주 화요일 밤마다 시청자와 짙은 감정선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역사와 인간의 성찰을 함께 담아내는 tvN STORY 예능 ‘신삼국지’는 매주 화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