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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보르도에서 만난 빛의 파도”…햇살 속 낯선 감성→지적 여행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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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보르도에서 만난 빛의 파도”…햇살 속 낯선 감성→지적 여행의 울림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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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근 햇살이 문득 벽을 넘어 들어오던 순간, 물리학자 김상욱은 프랑스의 이방 도시 보르도에서 새로운 하루의 감각을 맞았다. 거리마다 어른거리는 빛, 청명한 하늘 위를 그리는 구름, 건축물이 빚는 독창적 곡선 사이로 낯선 풍경이 펼쳐지자, 김상욱의 시선에는 여행자의 놀라움과 탐구자의 호기심이 겹쳐졌다. 익숙하지 않은 대지에서, 그는 잠시 멈춰 세계 너머의 감동을 기록했다.

 

보르도 여행의 첫 여정에서 김상욱은 와인박물관 앞에 섰다. 반짝이는 금빛과 투명한 유리가 엮인 건축은 환상적으로 빛났고, 그 위로 넘실대는 파란 하늘과 광활한 구름이 유니크한 매력을 더했다. 김상욱은 오디오 가이드의 해설에 귀를 기울이며 한 전시마다 깊은 몰입을 보였다. 특히 향을 체험하는 전시에서는 “난생 처음 맡는 기괴한 향기에 한동안 정신이 혼미했다”고 전해, 물리적 경험과 감각적 신선함의 충돌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아름다운 프랑스 도시다”…김상욱, 햇살 가득한 거리→감동 여행기 / 물리학자 김상욱 인스타그램
“아름다운 프랑스 도시다”…김상욱, 햇살 가득한 거리→감동 여행기 / 물리학자 김상욱 인스타그램

현대미술관에서는 꽃 그리고 나비파의 회화 앞에 머물러 여행자의 감수성을 일깨웠다. 거리를 걷던 여러 순간, 보르도만의 조용한 생동감과 오랜 시간의 흔적은 김상욱의 내면에 오롯이 새겨졌다. 물의 거울에 맨발을 담그며, 그는 마치 현지인처럼 스며드는 자유로움을 만끽했다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잠시라도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자유와 경쾌함을 오롯이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바로 그곳에 있었다.

 

팬들은 그의 SNS에 “색다른 일상, 함께 여행하는 기분”, “가슴 깊이 감동이 전해진다”는 반응을 남기며, 지적 호기심과 따스한 여유가 공존하는 기록에 공감을 아끼지 않았다. 김상욱이 남긴 이번 여름의 한 페이지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마음의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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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보르도#와인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