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업이익 261.6% 급증”…SM엔터테인먼트, 밀리언셀러 효과에 3분기 실적 호조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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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3,216억 원(32.8%↑), 순이익 447억 원(1,107.1%↑) 등 주요 지표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아, 엔터테인먼트 업계 내 성장세가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NCT 드림 등 주력 아티스트 음반 판매가 밀리언셀러를 이어간 데다, 콘서트와 굿즈 등 IP(지식재산권) 사업 확장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한다. 

 

5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 예상치(465억 원)를 3.7% 상회했다. 별도 실적 기준에서도 매출 2,245억 원(30.5%↑), 영업이익 402억 원(48.6%↑), 순이익 323억 원(101.8%↑) 모두 크게 증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 3분기 영업이익 261.6% 증가…밀리언셀러 음반 호조
‘SM엔터테인먼트’ 3분기 영업이익 261.6% 증가…밀리언셀러 음반 호조

시장에선 SM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흥행과 글로벌 인지도 확장에 주목하고 있다. NCT 드림, 에스파, NCT 위시의 신보가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음반·음원 매출이 급증했고, 공연과 MD 부문 성장세도 유지됐다. 슈퍼주니어 20주년, 하츠투하츠 등 다양한 연령대 IP 포트폴리오 강화도 긍정적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SM이 최근 SM스튜디오스 합병, 자산 매각 등 포트폴리오 재편과 함께 수익성·재무 안정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진단한다. 장철혁 SM 공동대표는 “SM 3.0 전략을 기반으로 아티스트 IP 사업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IP 육성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연내 소녀시대 태연, NCT 드림 등 주요 아티스트 신작 발매와 함께, 내년 1분기에는 엑소, 레드벨벳 아이린, NCT U 등 주력 그룹의 앨범 출격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공연·팬미팅 등 팬덤 교류 확대와 추가 성장에도 기대감이 모아진다. 

 

향후 SM의 행보는 내실 위주의 경영전략, 글로벌 IP 확장 속 실적 개선 폭에 따라 업계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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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nct드림#에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