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언, 우미로 물든 소녀의 방”…메리킬즈피플 따라감성→팬들의 설렘 한가득
강나언이 한여름 밤, 방 안의 부드러운 빛과 청춘의 떨림을 담아낸 사진으로 팬들의 마음을 정중히 두드렸다. 교복 셔츠와 네이비 체크 스커트, 허리까지 내려오는 단정한 넥타이에 소녀감성이 가득한 방의 소품까지, 모든 것은 드라마 ‘메리킬즈피플’ 속 우미 그 자체였다.
거울 앞에 앉아 있는 강나언은 잠시 스스로의 세계에 빠져든 듯한 깊은 눈빛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자칫 스치듯 머무르는 쓸쓸함과 고요한 설렘, 각기 다른 그림자가 눈빛 뒤에서 춤추는 듯한 분위기는 보는 이의 감정까지 차분하게 물들인다. 하얀 실내화와 니트 덧신, 무릎 위 반짝이는 가방, 방 한구석에 흐트러진 담요와 핑크톤 침구 그리고 벽에 걸린 발레리나 포스터와 인형, 책상 위 작은 소품들. 한 장면 속 배경 하나하나가 마치 성장통을 지나는 청춘의 이야기로 살아 움직이는 듯했다.

강나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리킬즈피플 금토 밤 10시 우미”라는 문구로 이번 게시물이 드라마 속 캐릭터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음을 암시했다. 현실의 방 안이 우미의 공간으로 바뀌는 이 순간, 배우 강나언의 일상과 드라마의 경계는 더욱 촘촘히 엮였다.
사진이 공개되자 곧바로 팬들은 댓글로 “실제로 우미가 된 것 같다”, “소녀 감성 폭발”이라며 설렘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교복과 분홍빛 방이 만나 만들어 내는 독특한 감성과 청춘의 휴식 같은 따뜻함은 팬들의 마음까지 깊숙이 건드렸다.
한편 신비로운 매력을 더해가며 변신을 거듭 중인 강나언은 일상과 캐릭터를 오가는 연기를 통해 또다시 자신만의 세계관을 확장했다. 드라마 ‘메리킬즈피플’ 속 우미와, 이를 닮은 일상 속 강나언 그 사이엔 앞으로도 오래도록 잔잔한 여운이 흐를 예정이다.
한편, ‘메리킬즈피플’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