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빈, 서울 밤의 환호에 잠기다”…투어 시작과 진심→도시를 물들인 감동 여운
여름밤을 가로지르는 조명 아래, 김한빈은 서울에서 시작된 투어 무대에 올랐다. 환호로 가득한 공연장은 플래카드와 연분홍 파도처럼 뒤덮인 응원으로 가수와 팬을 하나로 이었다. 눈부신 금발과 흰 티셔츠, 검은 바지로 무대를 밝힌 김한빈의 등장은 기대와 설렘의 순간을 새롭게 기록했다. 잠시 꿈결처럼 머무는 그 표정엔 오랜만에 마주한 팬들을 향한 묵직한 진심이 담겼다.
이날 김한빈은 응원 슬로건을 높이 들고 밝은 미소를 건넸다. 분홍색 투어 천을 두르고 마이크를 쥔 그는 노래를 부르며 벅찬 표정으로 무대를 채웠고, 무대 위를 수 놓은 꽃잎 종이와 다채로운 조명은 도시의 밤과 닮은 아련함을 더했다. 연습과 준비의 무게가 느껴지기에, 흔들림 없는 자세와 잠시 미소에 깃든 각오가 더욱 단단하게 다가왔다.

공연 후 김한빈은 “라스트퍼레이드투어의 시작인 서울을 마쳤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디들의 뜨거운 환호와 응원을 듣게돼 마음이 뭉클합니다. 이번 투어는 여러가지로 좋아할만한 요소들로 준비를 했는데 아주만족은 아니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대에서 한분한분 표정을 보면서 다시한번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라고 느꼈고, 더 발전해야겠다는 에너지를 얻었어요. 남은 라스트퍼레이드투어도 힘차게 나아가보겠습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초대 게스트들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 남은 공연에 대한 의지도 덧붙였다.
현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답했다. 팬들은 “함께여서 행복하다”, “투어의 순간순간이 선물”이라는 메시지로 김한빈의 말에 또 한 번 마음을 모았다. 오랜만에 돌아온 대규모 투어 무대는 김한빈에게 초심과 새로움을 안기는 계기가 되었고, 그의 진심에 반응한 팬들과의 교감은 공연장을 진한 여운으로 가득 채웠다.
라스트퍼레이드투어 첫 포문을 연 서울 공연을 마친 김한빈의 무대는 변화하는 여름밤만큼이나 뜨겁고 단단했다. 팬들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특별한 밤이었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