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그린케미칼 10% 급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시가총액 1,946억 원대로 하락"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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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그린케미칼(083420)이 시장의 거센 파고 앞에 10%가 넘는 하락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그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무려 970원 내린 8,110원에 장을 끝맺으며, 시가총액은 어느새 1,946억 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른 아침, 8,440원에 조용히 문을 연 장은 마치 바람 앞의 촛불처럼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한때 8,820원까지 오르는 듯 보였지만, 곧 하락세에 잠식돼 8,040원의 저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하루동안 404,166주가 오가는 등 투자자 심리는 출렁였고, 외국인은 11,220주, 기관 역시 923주를 시장에 내놓았다. 외국인 보유율은 0.33%로, 해외 자금의 철수가 오늘 하락의 주된 촉매제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변동성은 그린케미칼을 두고 투자자들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든다. 알 수 없는 미묘한 균열, 그리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가 물러서는 모습은 앞으로의 향방을 한층 무겁게 만든다. 시가총액 2,000억 원 붕괴의 문턱에서, 기업과 시장이 어떤 새로운 공기를 마주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흐르는 시간 속, 그린케미칼의 주가는 수치 이상의 의미로 남는다. 투자자라면 다시 한 번, 다음 주의 시장 분위기와 국내외 매매 주체의 움직임, 그리고 기업의 근본적 펀더멘털을 천천히 되짚어보아야 한다. 끝없는 변동의 곡선 위에서, 깊이 있는 시선과 신중한 준비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순간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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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케미칼#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