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붉은 석양 아래 남긴 시선”…바다호랑이 무대인사→한 편의 시린 여운
해 질 녘 조용한 파도와 석양이 물든 해변, 그 위를 거니는 유지태의 뒷모습이 한여름의 시간 위로 아련하게 번졌다. 배우 유지태는 독립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건너며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는 섬세한 감정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갔다. 일상과 예술이 나란히 숨 쉬는 순간, 조용한 바다를 배경 삼아 배우의 삶과 스크린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겹쳐졌다.
공개된 사진 속 유지태는 클래식한 정장 차림으로 단정한 자태를 드러냈다. 장면 한편에 영화 ‘바다호랑이’의 포스터가 포개지며, 해가 지는 바다에서 무언가를 마주하는 인물의 실루엣이 깊은 여운을 더했다. 구름과 파도가 어우러진 배경에는 특별함보다는 진솔함이 깃들었고, 배우의 담담한 표정은 사유와 따뜻함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선사했다.

이번 무대인사 일정 또한 소박하면서도 남다른 울림을 예고한다. 6월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KU시네마테크에서는 ‘바다호랑이’ 상영과 함께 유지태의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독립영화와의 만남, 그 경계에 서 있는 배우를 직접 만날 기회를 고대하며 팬들은 진심이 묻어난 감상과 응원을 전하고 있다. 현장에서 배우가 건넬 소박한 진심과, 꾸밈 없는 영화 이야기에 귀 기울일 이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유지태는 소규모 극장, 손수 꾸민 포스터, 직접 참여하는 무대인사로 관객과의 물리적-정서적 거리를 좁혔다. 현장에서 전할 조용하지만 깊이 울리는 마음, 그리고 진정성 가득한 순간이 예술의 본질과 맞닿을 것이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배우는 또 한 번 스크린 바깥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팬들과 나눈다.
‘바다호랑이’와 배우 유지태의 만남은 6월 25일 오후 5시 KU시네마테크 상영회와 무대인사를 통해 특별한 울림으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