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림 속 오후부터 본격 비 시작”…수도권·남해안 최고 100mm 이상→주말 계획 변수로
주말로 접어든 6월 15일, 전국이 차츰 흐려지며 하늘에 무거운 탑이 쏟아질 채비를 하고 있다.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는 수도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몰려들 예정이며, 늦은 오후인 6시 이후로는 경상서부권까지 비가 확대된다. 제주도에는 이미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남쪽에서 북쪽으로 천천히 강수 구역이 퍼지고 있다.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서울과 인천, 경기, 서해5도 지역에는 20밀리미터에서 60밀리미터, 인천과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는 많게는 8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내륙, 산지와 전남, 전북, 충청권 역시 곳에 따라 50밀리미터에서 60밀리미터에 이르는 비가 내릴 수 있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과 제주도는 30밀리미터에서 최대 100밀리미터 이상, 많게는 제주도 산지에 150밀리미터에 이르는 강수량이 예보됐다. 남해안과 제주도 북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 역시 30밀리미터에서 80밀리미터, 곳에 따라 120밀리미터가 넘는 양이다.

내일(16일) 역시 흐린 가운데, 오전 시간에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과 경상권, 제주도 일부에서는 오후까지도 비가 이어지며, 곳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심할 수 있다.
이어지는 17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하늘이 차차 맑아지겠으나, 강원내륙과 산지에서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5밀리미터 정도의 약한 소나기가 지날 가능성이 있다.
비가 내리며 대기 중 습도가 높아지고, 도로는 미끄러워질 수 있다. 농촌 지역에서는 침수 위험에 대비해야 하며, 강풍을 동반한 호우로 인한 급변하는 교통상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상과 항공 교통 이용객은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기상 악화가 예고된 만큼, 실외 활동과 주말 계획은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변화하는 하늘 아래에서 기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안전을 지키는 현명한 대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