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셀트리온제약, 첨단 PFS공정 확대”…글로벌 수요 성장세→생산역량 3배 확장 전망
IT/바이오

“셀트리온제약, 첨단 PFS공정 확대”…글로벌 수요 성장세→생산역량 3배 확장 전망

임태훈 기자
입력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투자 전문가들을 초청해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청주공장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의 기술적 우수성과 확장 가능성을 공개했다. 글로벌 의약품 규제기관의 엄격한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한 이 생산거점은 유럽,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이라는 복합적 수요에 직면함에 따라, 셀트리온제약이 구축한 청주 생산시설의 전략적 가치가 입체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주공장 PFS 생산라인은 지상 3층 구조와 연면적 2,315㎡ 규모에서 연간 최대 1,600만 시린지 제조라는 생산성을 자랑한다. 원료의약품(DS) 단계부터 조제, 충전, 이물검사, 조립, 라벨링, 포장까지 일괄 공정이 구현돼 있으며, 생산 품목은 PFS형, 펜형 등 피하주사(SC)제형 3가지로 구성된다. 이러한 제품 다변화는 최근 펜형·프리필드시린지-S형의 시장 수요 급증과 맞물려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우위로 작용한다. 실제로 2024년 1분기 위탁생산(CMO) 매출은 18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7% 성장하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이 공급하는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등 글로벌 주력 품목에 대한 수요 확대가 생산 효율화와 맞물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제약, 첨단 PFS공정 확대
셀트리온제약, 첨단 PFS공정 확대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청주공장 내 확보된 4100평 규모의 추가 부지에 생산라인과 창고 확장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생산능력은 최대 3배까지 증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국내외 바이오기업 대상 PFS 완제 CMO(위탁생산)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물류 및 품질 체계도 강화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PFS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80억 달러,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제조 및 품질관리 고도화와 신규 트렌드 대응 체계가 향후 셀트리온제약의 글로벌 경쟁력 심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진단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국내외 바이오 전문가에게 청주공장 PFS 생산기지의 차별화된 역량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대규모 생산능력 확충과 첨단 공정 최적화를 통해 셀트리온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독보적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태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셀트리온제약#청주공장#pfs생산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