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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아린, 엇갈린 운명”…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삼각로맨스 향방→폭풍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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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아린, 엇갈린 운명”…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삼각로맨스 향방→폭풍 궁금증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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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와 아린이 마주한 예측 불가의 로맨스는 색다른 설렘과 혼란 속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K-성별 체인지의 신박한 소재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2막에서는 사랑과 우정, 운명까지 더해진 인물들의 감정선이 본격적으로 격돌하고 있다. NTT 도코모 OTT 레미노에서도 한류 인기 상위권을 기록하며 해외 팬심 역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6회에서 윤산하가 연기하는 박윤재와 유정후의 김지훈, 그리고 강민주로 분한 츄가 그려낸 관계의 지형도는 한층 복잡해졌다. 강민주의 등장은 단순한 인연 이상의 파장을 일으켰다. 김지훈과 박윤재 각각에게 강민주는 과거 김지은의 흔적을 떠올리게 하며, 예상치 못한 입맞춤과 즉흥 댄스로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의 시발점이 됐다. 특히 강민주가 김지훈의 옆집으로 이사 오며, 세 인물 모두가 돌이킬 수 없는 변곡점을 맞이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상상 넘어선 변신”…윤산하·아린,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대환장 로맨스→운명 흔들린다 /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상상 넘어선 변신”…윤산하·아린,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대환장 로맨스→운명 흔들린다 /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강민주는 박윤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신을 김지은으로 바꾸는 과감한 선택을 감행했다. 연희대 꽃사슴남이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얻으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삼각 시그널로 박윤재와 김지훈 사이의 감정선을 교란했다. 한편, 마라탕집 자리다툼과 심화된 신경전, 또 사진 속 비밀스러운 얼굴 등은 관계의 중심축 자체를 흔드는 단서가 흩뿌려지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지훈 역시 운명을 빗겨가는 현실을 마주한 채, 자신의 진짜 모습이 박윤재의 여자친구인 김지은임을 끝내 숨길 수 없다는 사실에 한없이 흔들렸다. 가족력에 따른 성별 변화로 인해 점차 박윤재와 거리를 두려는 김지훈의 모습, 그리고 남자로 지낼 때 박윤재와 두 남자의 우정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과연 다시 여자로 돌아갈 수 있을지 고민을 직접 꺼내는 장면은 이번 2막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로 시선을 모았다.

 

서브 러브라인 역시 풍성하게 그려졌다. 김지혜와 함정자, 홍영석이 엮어내는 로맨틱 코미디는 선물과 농담, 추억이 버무려진 현실적인 설렘을 더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왕년의 꽃미남에서 8수생으로 변신한 홍영석 사이를 두고 벌어진 애정 공세는 유쾌하고 아련한 감정을 동시에 안겼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후반부에는 한층 파격적이고 참신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임을 암시했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7회는 8월 13일 밤 9시 5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경계 없는 로맨스와 예측을 뛰어넘는 전개가 어떤 결로 흘러갈지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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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여자친구는상남자#윤산하#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