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뉴클리에이트 협력”…바이오헬스 인재 생태계 확장→차세대 혁신 동력 전망
한국로슈와 뉴클리에이트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인재 육성과 생태계 성장에 한층 힘을 더한다. 두 기관은 6월 22일,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클리에이트는 하버드 바이오텍 클럽의 학생 주도 프로그램에서 출발해 현재 전 세계 41개 챕터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차세대 바이오텍 리더 양성에 주력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제약사와 혁신 스타트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중에서도 뉴클리에이트가 미국 제넨텍과 협력해 만든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기업가형 과학자를 위한 플레이북'을 한국어로 공동 개발하고, 실제 창업가를 위한 전문 코칭과 멘토링 네트워크 구축,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나선다. 뉴클리에이트가 운영 중인 글로벌 버츄얼 엑셀러레이터와 학술 기관 협력 플랫폼이 한국 시장에 도입되며, 실험실 연구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구조적 변화도 예견된다. 2024년 기준, 뉴클리에이트는 세계 20여 개국, 120개 이상의 학술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 대표이사는 “로슈가 뉴클리에이트와 국내에서 처음 손을 잡으면서 바이오헬스 생태계에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함께 마련하게 됐다”며, 글로벌 협업 기반의 혁신 인재 양성 시스템 도입의 의의를 강조했다. 뉴클리에이트의 수피안 아불후다 CEO 역시 “한국 바이오 창업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펼치도록 다각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예림 뉴클리에이트 한국 이머징 챕터 지부장은 “국내 학생들에게 실질적 글로벌 경험의 장을 제공하고자, 챕터 설립과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은 세계 바이오헬스 혁신의 흐름 한가운데서 국내 바이오텍 예비 창업가들의 실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생태계와 손을 맞잡는 이러한 시도가 장기적으로 한국 바이오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 혁신 리더 군의 양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