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오해의 그림 그린 밤”…미소 뒤 진심→대중의 걱정 번졌다
밝은 그림자 속에서 강원래는 또 한 번 자신만의 목소리로 따스함을 건넸다. 우울증에 대한 게시글이 알려지며 걱정이 번지자, 그는 특유의 유쾌함과 진지함을 섞어 직접 마음을 전했다. 인스타그램에 남겨진 글과 조금 무심하게 펼쳐진 웃음 속엔 대중을 안심시키고 싶은 단단한 진정성이 깃들었다.
최근 강원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브에서 우울증 환자가 많이 한다는 말을 모아서 그림 그려봤는데, 제가 의미심장 글을 남겼다고 기사가 났다"며 곧장 해명을 올렸다.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라는 짧고 힘 있는 문장 뒤로, 환절기 감기를 조심하라는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안부와 함께 "우울할 땐 꿍따리샤바라 외치며 파이팅하는 여러분 되시길 바란다. 저도 그러겠다"고 말을 보탰다. 사진 속 강원래는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앞에 놓인 스케치 종이와 미술도구로 새로운 자신의 세계를 그려내는 모습도 공개했다.

강원래의 이 같은 해명은 전날 올라온 게시물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우울증일 때 자주하는 말"이라는 주제로 쓴 글과 함께 그림을 올렸고, "푹 자고 싶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 "나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 "의미 없음", "사라지고 싶다" 등 실제 우울증에서 자주 떠오르는 문장들을 적어놓았다. 이에 팬들과 대중은 걱정을 표하며, 그의 안부를 묻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강원래는 이러한 반응에도 침착하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하반신 마비, 여러 번의 삶의 굽이에서 보여온 그의 특유의 긍정적 태도는 이번에도 변함이 없었다. 유쾌한 농담 속에, 그래도 흔들리지 않는 따뜻함과 노력을 함께 전한 셈이다.
한편,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활동을 펼친 강원래는 현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팬들과 교감하는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송과의 결혼 생활, 그리고 슬하의 아들과 함께 그려가는 가족의 따스한 풍경까지, 강원래는 여전히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