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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박스오피스 1위 압도”…F1 더 무비, 흥행 쫓는다→영화계 긴장감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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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박스오피스 1위 압도”…F1 더 무비, 흥행 쫓는다→영화계 긴장감 폭주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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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좀비딸’의 벅찬 기운이 극장가를 가득 채웠다. 스크린 위로 쏟아진 관객들의 숨결은 흥분과 궁금증,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의 힘으로 극장을 물들였다.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는 ‘좀비딸’의 현란한 질주에는 치열한 경쟁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졌고, 이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시선은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좀비딸’은 16만 1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 45.2%를 기록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이제 270만을 넘어섰다. 다가올 주말 300만 돌파를 앞둔 ‘좀비딸’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좀비딸'
영화 '좀비딸'

반면, ‘F1 더 무비’ 역시 6만 5천여 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매출 점유율 21.9%를 차지했다. 비록 2위에 머물렀지만 누적 관객 339만 명에 가까워지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의 기록 차이를 1,500명대로 좁혔다. 영화계는 ‘F1 더 무비’가 올해 최대 흥행작 자리에 오르는 순간을 숨죽이며 기다리는 분위기다.  

 

3위에는 독보적 비주얼과 스릴로 관객을 사로잡은 ‘발레리나’가 이름을 올렸고, ‘킹 오브 킹스’, ‘스머프’, ‘배드 가이즈2’, ‘머티리얼리스트’, ‘전지적 독자 시점’, ‘강령: 귀신놀이’,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등 다양한 작품이 10위권 안을 채우며 장르 다양성의 힘도 빛났다.  

 

이날 0시 기준 예매율 부문에서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선두를 달리며 24만 명이 넘는 예매 수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좀비딸’, ‘F1 더 무비’, ‘악마가 이사왔다’, ‘식스데이즈’가 따르며 관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좀비딸’의 흥행 돌풍과 ‘F1 더 무비’의 강력한 추격이 온 극장가에 경쟁의 불씨를 당긴 가운데, 각기 다른 작품들이 만들어내는 팽팽한 흐름은 앞으로 영화계 판도를 어떻게 뒤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양한 장르와 화제작들이 주말 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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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f1더무비#발레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