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하영, 엄마 반찬과 눈물”…진심 어린 한마디에 먹먹해진 용기→시청자 궁금증 폭발

두 손으로 마트 가방을 들어 올린 하영의 얼굴에는 첫 독립의 설렘과 낯설지 않은 가족의 온기가 나란히 스며 있었다. 언제나 흥이 넘치는 하영은 본가의 여러 대 냉장고를 부지런히 열고, 엄마가 정성스럽게 만든 반찬들을 하나하나 차곡차곡 가방에 담았다. 그 과정에서 집을 떠올리며 슬그머니 번지는 미소가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하영은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인생 첫 ‘왓츠 인 마이 백’에서 뷰티 아이템 대신 엄마표 김치, 매실액 등 가득한 반찬을 내보이며 기존의 틀을 깨는 솔직함을 드러냈다. “뭘 챙겨 와도 아무도 모른다”며 쾌활하게 웃던 하영의 모습은 스튜디오에 유쾌한 기운을 불어넣었고, 대가족이 쓰는 본가의 5대 냉장고와 엄마만 아는 식재료의 숨겨진 자리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반찬의 풍경과 웃음이 오가던 집안 분위기는 곧 선명한 반전으로 이어졌다. 엄마의 단호하고도 따뜻한 목소리에 하영은 잠시 말을 멈추었고, “다 가져가라, 다 가져라”는 말과 함께 지난날 가족의 반대와 화해, 그리고 하영의 미래를 향한 응원이 진심으로 따뜻하게 전달됐다. 미술을 공부하다 배우로 방향을 튼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걱정과 믿음, 그리고 그 순간 비로소 받아든 응원이 하영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짧은 시간 속에서도 하영은 가족의 지지를 받아 한 사람의 딸이자 배우로서 또 한 번 성장해갔다. 집밥을 담은 가방 속 풍경은 자신의 선택을 인정받는 순간의 벅찬 감사로 번졌다. 하영과 어머니가 걸어온 그 소박한 여정, 그리고 서로를 향한 믿음의 확인이 팽팽한 감정선을 자아냈다.

한편, 하영의 첫 독립과 가족의 특별한 진심이 담긴 이야기는 5월 23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