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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골든크로스 신호”…리플 XRP, 대규모 상승 랠리 재점화 전망
국제

“세 번째 골든크로스 신호”…리플 XRP, 대규모 상승 랠리 재점화 전망

신유리 기자
입력

현지시각 8월 10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엑스알피)가 2024년 11월, 2025년 7월에 이어 세 번째로 'MVRV 골든크로스' 신호를 기록하며 대규모 상승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가 단기 MVRV(시장가치대실현가치)가 장기 MVRV를 상향 돌파했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MVRV 지표는 자산의 시가총액과 평균 취득가를 비교해 과대·저평가를 판단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되고 있으며, 골든크로스 발생 시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리플 XRP는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장기 소송 이후 3.66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 탈환을 노리고 있다. 과거 첫 골든크로스(2024년 11월 대선 직후) 이후 XRP는 2달러와 3달러 저항선을 빠르게 돌파하며 630% 급등, 두 번째 신호(2025년 7월 횡보장 탈출 뒤) 땐 54% 상승해 3.66달러에 도달하는 등 랠리가 이어졌다. 이번 MVRV 골든크로스는 이달 초 3달러선이 무너졌다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상황에서 관측됐다.

리플 XRP, 세 번째 MVRV 골든크로스…대규모 상승 가능성 주목
리플 XRP, 세 번째 MVRV 골든크로스…대규모 상승 가능성 주목

암호화폐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번이 또 다른 대규모 상승 신호인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 사례를 근거로 630%의 랠리가 재현될 경우 24달러 돌파, 54% 상승을 적용하면 5달러 진입, 두 차례 상승률의 평균치를 반영하면 약 14.4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분석가들은 MVRV 신호가 글로벌 시장 심리, 규제 이슈 등과 맞물릴 것이라며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관측했다.

 

피델리티 등 대형 기관, 트레이더 다빈치 제레미 등도 SEC 소송 종결 이후 XRP의 시장 변화 가능성에 공동 주목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 타임스 등 주요 외신도 이번 기술·심리적 신호의 반복성과 XRP 가격 곡선의 연관성을 진단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변동성은 리플 XRP가 암호화폐 산업 내 미- SEC 간 규제 이슈와 결부돼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MVRV 골든크로스가 다시 한 번 실질적인 상승 랠리로 이어질지 여부는 향후 수주간의 거래 추이와 외부 변수에 달렸다고 전망한다. 국제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거시환경, 각국 규제 흐름, 투자자 심리 등 복합적 조건에 영향을 받는 만큼, 이번 상승 신호가 실제 시장 구조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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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알리마르티네즈#sec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