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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 홍대 속 이야기”…힙합 걸그룹, 허세 내려놓고 공감 찾기→거리 인터뷰서 터진 진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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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 홍대 속 이야기”…힙합 걸그룹, 허세 내려놓고 공감 찾기→거리 인터뷰서 터진 진정성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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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가득했던 홍대 거리는 힙합 걸그룹 영파씨의 등장으로 어느새 새로운 열기로 가득 찼다. ‘영파씨는 국힙의 딸내미’라는 이름 아래, 다섯 명의 멤버들이 시민들과 거침없이 마주 앉았다. 사뭇 밝은 분위기와 함께, 힙합을 둘러싼 현실적인 고민과 진심이 매 순간 오갔다.

 

힙합 문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거리에 선 영파씨는 이번 프로젝트로 ‘힙합의 대중성’과 ‘진정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꺼냈다. 인터뷰에 응한 다양한 시민들은 “힙합은 여전히 건재하다”, “팬심은 변함없다”는 긍정의 메시지와 동시에 “요즘 힙합은 상업적으로 흐른 것 같다”, “공감하기 어렵다”는 냉정한 속내도 털어놨다.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부재로 예전과는 달리 접점이 줄었다는 목소리까지 더해지면서, 힙합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순간들이 펼쳐졌다.

“허세 벗고 공감 얻겠다”…영파씨, ‘국힙의 딸내미’ 홍대 인터뷰→힙합 진정성 다짐 / 스페이스오디티
“허세 벗고 공감 얻겠다”…영파씨, ‘국힙의 딸내미’ 홍대 인터뷰→힙합 진정성 다짐 / 스페이스오디티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인지도와 응원에 감격함을 감추지 못했다. 대표곡 ‘XXL’, ‘ATE THAT’을 아는 시민들의 반응에 마음이 움직였고, “힙합이 허세가 세 보인다”, “가사에 공감이 어렵다”는 진솔한 이유에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 흐르던 웃음과 긴장, 그리고 따뜻함이 진한 울림을 남겼다.

 

영파씨는 시민들에게 자신들이 직접 준비한 ‘국힙의 딸내미’ 스티커를 건넸고, “영파씨는 __의 딸내미입니다”라는 말을 함께 채워달라 부탁했다. 이에 홍대는 “힙합의 딸내미”, “알고리즘의 딸내미”, “우리들의 딸내미”와 같은 다채로운 메시지로 물들었다. 무엇보다 멤버들 스스로 “생각보다 더 많은 이들이 힙합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면서, 앞으로 허세는 덜어내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파씨가 시민들과 거침없이 소통하는 현실감 넘치는 과정은 예능 콘텐츠 ‘영파씨는 국힙의 딸내미’ 첫 에피소드에 진솔하게 담겼다. 이 영상은 블립 등 공식 온라인 플랫폼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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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영파씨는국힙의딸내미#국힙살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