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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불균형에 약세 지속”…우진엔텍, 장중 2.39%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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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불균형에 약세 지속”…우진엔텍, 장중 2.39% 하락세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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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제어 및 원자력 기술 기업 우진엔텍이 7월 28일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후 3시 13분 기준, 우진엔텍의 코스닥 시장 주가는 26,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39% 하락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인 27,200원에 비해 650원 내려간 수치다.

 

이날 우진엔텍 주식은 시가 26,900원으로 출발해 오전 장 한때 2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매도세가 강해지며 장중 최저가 26,3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75,299주, 거래대금은 약 20억 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거래량 자체가 크지 않은 가운데 매도 우위 국면이 이어지며 단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우진엔텍은 에너지 제어, 원자력 안전 및 제어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대표 중소형 상장사로,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원전 설비 투자 흐름에 따라 수주 잔고와 실적,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이는 구조다. 현재 단기적으로는 투자 수요가 둔화되고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수급 불균형이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는 최근 에너지정책 및 원자력 예산, 설비투자 환경 변화에 따라 우진엔텍과 유관 기업의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중소형 에너지 장비업계 전반에서도 시장 성장성과 정책 지원 기대, 실적 불확실성이 교차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신사업 수주 확대, 해외 원전 시장 진출 가능성에도 기대감이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수급 개선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에너지 및 원자력 관련 정책 변화, 글로벌 시장 수주와 국내 설비 투자 여건이 단기 ·중기 주가 흐름에 지속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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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엔텍#에너지제어#원자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