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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기로…테라사이언스, 8월 31일까지 개선계획 관문 앞두다”
경제

“상장폐지 기로…테라사이언스, 8월 31일까지 개선계획 관문 앞두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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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사이언스(073640)가 운명의 갈림길에 들어섰다. 2025년 5월 28일, 코스닥시장은 테라사이언스의 상장폐지 사유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거래소는 개선계획 이행에 더 많은 시간을 부여하며, 상장폐지 여부 심의 시점을 오는 8월 31일 이후로 미뤘다. 그 사이 테라사이언스는 이행 내역을 성실히 제출해야 하며, 이는 기업의 존립을 걸고 지켜야 할 마지막 기회로 받아들여진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운영되는 이번 심의에서는 테라사이언스에 대해 ‘25년 8월 31일까지의 개선계획 이행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심사위원회가 다시 상장폐지 여부를 논의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그러나 거래소는 단서를 달았다. 8월 말 이전이라도 상장폐지 사유 해소 가능성이 명백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위원회가 조기 심의에 착수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시속보] 테라사이언스, 기업심사위 심의속개 결정→상장폐지 여부 재논의
[공시속보] 테라사이언스, 기업심사위 심의속개 결정→상장폐지 여부 재논의

이러한 결정은 개별 투자자들에게 깊은 고민과 긴장감을 안긴다. 테라사이언스의 재도약을 염원하는 이들뿐 아니라, 혹여 남겨질 수 있는 시장 혼란에 대비해야 하는 전체 투자자에게도 이번 조치는 무거운 숙제를 던진 셈이다. 단기간 내 회생 신호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상장권을 잃게 되는 만큼, 향후 개선계획 이행 상황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이제 남은 시간은 불확실성과 기대가 교차하는 순간의 연속일 뿐이다. 시장은 8월 31일 이후, 기업심사위원회 결정에 한 차례 더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기업과 투자자 모두, 남겨진 시간 내내 변화의 신호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경제의 물결 위에 띄운 조각배처럼, 테라사이언스와 시장은 다음 분기, 상장폐지라는 경계선을 앞두고 심연 같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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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사이언스#코스닥#기업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