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44.73% 집중 매수세"…한화3우B, 외국인 계좌 쏠림에 투자주의 발령
경제

"44.73% 집중 매수세"…한화3우B, 외국인 계좌 쏠림에 투자주의 발령

전민준 기자
입력

한화3우B(000880)가 한국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으로 지정되며 투자주의경보가 발동됐다. 2025년 5월 29일 단 하루 동안 적용되는 이 지정은, 극소수 외국인 계좌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3일간 한화3우B의 상위 10개 계좌가 시장에 미치는 매수 관여율은 44.73%에 달했다. 같은 기간 주가 변동률은 24.49%로, 단기간에 시장을 흔드는 수준임을 입증했다. 한국거래소는 당일 종가가 3일 전 대비 15% 이상 올랐고, 매수 집중도와 거래 관여 계좌 조건, 3일간 하루 평균 3만주 이상 거래량 등 모든 요건이 충족돼 지정이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공시속보] 한화3우B, 소수계좌 거래집중 지정→투자주의 경보 발동
[공시속보] 한화3우B, 소수계좌 거래집중 지정→투자주의 경보 발동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주의 → 투자경고 → 투자위험’의 3단계로 운영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지정 종목에 대한 경고가 내려졌고,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만약 경보 이후에도 주가 급등이나 소수계좌 쏠림이 지속될 경우, 경보 단계는 더욱 엄격하게 상향돼 거래 정지 가능성까지 내포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변동성에 따른 투자자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시장경보제도의 핵심 목적이 있다”며 “특정 계좌의 비정상적 집중 매수, 이상 거래 패턴이 관찰될 시에는 언제든 추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불확실한 흐름 속에서 해당 종목의 향후 주가와 거래 추이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투자자는 한시적이고 예민한 경보 체계 아래, 냉철하게 시장의 신호를 분석하고 접근해야 할 시점이다. 시장경보제도와 관련한 세부 정보는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경보 단계 변화와 각종 시장 이슈에도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민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화3우b#한국거래소#투자주의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