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민, 도장공 월수입 1500만 원 고백”…배우의 꿈 접은 현실→아버지로서 깊어지는 고민
반짝이는 조명 아래 서 있던 시절, 오지민의 이름은 아이돌 그룹 BTL의 리드보컬 엘렌으로 무대 위에 남았다. 이제는 도장을 칠하는 손끝에서 새로운 꿈을 이어가는 오지민이 방송에서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다. 밝게 웃던 그의 미소 이면에는 가족을 책임지는 묵직한 삶과, 배우가 되고 싶었던 꿈을 멈출 수밖에 없었던 현실이 겹쳐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맴돌았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오지민은 "군 복무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났고 두 자녀를 두고 있다"고 전하며, 여느 또래 아버지처럼 미래와 생계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셋째 생각도 있지만 경제적 걱정과 아내의 체력 등 여러 복잡한 감정이 든다"는 진심어린 고백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가장의 마음이 묻어났다.

아이돌 활동 종료 후 배우로 다시 시작해보려 했으나, 군 복무 중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접하면서 그의 우선순위는 자연스럽게 생업과 가족으로 옮겨갔다고 전했다. 도장공이라는 녹록치 않은 현장에 몸을 던진 오지민은 "일이 힘들지만 배울 것이 끝이 없다"고 말하며 그 안에서 발견한 보람과 즐거움을 전했다. 성수기에는 몸을 아끼지 않으며 1200만~1500만 원을 버는 한편, 비수기에는 200만~300만 원으로 줄어드는 현실적인 수입도 숨김 없이 밝혔다. "기술자가 되면 일당도 높아지고 사업을 하면 수입이 3배로 뛴다고 들었다"는 그의 말은 아직 그가 멈추지 않은 이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처럼 들렸다.
아이돌에서 도장공, 그리고 두 아이의 아버지로, 오지민이 만든 새로운 삶의 궤적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오지민의 도장공 도전과 진솔한 이야기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그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