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1,271억 원 대형 공사 수주”…원삼산단 신축공사로 수주 기반 확대 기대
코오롱이 자회사 코오롱글로벌을 통해 1,271억 원 규모의 대형 공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들어 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의 대형 수주가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 및 코오롱의 27일 공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587-2번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Y-PJT 신축공사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27,160,000,000원(부가세 포함)으로, 이는 2024년 말 기준 코오롱글로벌 연결 매출액 2,911,960,747,188원의 4.37%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5년 7월 18일부터 2027년 1월 20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현장 실착공일부터 약 18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공시속보] 코오롱, 자회사 대형 공사수주→수주 기반 확대 주목](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627/1751014276543_956736057.webp)
대금 지급방식은 기성불 형태로 계약금 및 선급금 없이 지급되며, 이번 공사는 원삼일반산업단지시설 신축이 핵심이다. 회사 측은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계약기간과 금액 등에 변동이 발생할 수 있음을 공시문을 통해 명확히 했다.
업계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의 이번 수주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매출 확대와 성장동력 확보의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대형 산업단지 공사 경험 축적에 따라 향후 수주 경쟁력이 추가로 강화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투자자 역시 이번 계약 체결이 실적 개선에 미칠 영향과 지속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단일 공사수주의 안정적 이행 여부와 대형 산업단지 중심 수주 확대가 향후 실적 견인을 이끌 수 있을지 관건”이라며 “관련 지역 개발과 추가 공정에 따른 연쇄 수주 가능성도 검토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추가로 계약 세부 변동사항이 발생할 경우 향후 공시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이번 수주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대형 프로젝트 증가 추세와 맞물려 있어, 앞으로 기업 실적과 시장 평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과 업계는 산업단지 개발 확대 기조와 연동해 코오롱글로벌 등 주요 건설사의 수주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