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온 음주운전 논란 파장”…성시경·최시원, 연예계 충격→거센 비판 여론
찬란하게 열리던 무대 뒤편, 배우 윤지온의 갑작스러운 음주운전 소식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윤지온은 만취 상태에서 길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훔친 후 운전하다 적발돼 파문이 일었다. 그는 긴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며 진심 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했지만, 대중의 실망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윤지온의 음주운전으로 내년 방송 예정이던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는 그의 하차 및 분량 재촬영 논의를 급하게 시작했다. 대체 배우를 찾고 새롭게 촬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제작진과 팬들 모두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공인으로서의 자세에 대한 깊은 반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한편, 연예계에서는 기획사 미등록 논란까지 연이어 터졌다. 성시경을 비롯해 강동원, 김완선, 송가인, 씨엘 등 인기 스타들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미등록 1인 기획사 운영 및 활동 의혹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투명하게 관리돼야 할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그늘이 드러났다. 현행법상 기획사 운영자는 반드시 문체부에 등록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 팬들은 스타의 활동 이면에 드리워진 불투명한 경영 구조에 깊은 우려와 실망을 표하고 있다.
또한, 미국 우파 청년활동가 찰리 커크 피살을 추모한 국내 연예인들도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슈퍼주니어 최시원, 배우 진서연, 원더걸스 출신 선예 등 여러 스타들이 인스타그램에 추모의 글을 올렸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해 게시물을 급히 삭제했다. 최시원은 팬들과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악의 없는 애도의 뜻을 전했고, 선예 역시 정치적 논란보다 한 생명의 죽음을 애도한 취지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진서연은 별도의 의견을 내지 않았다. 찰리 커크의 생전 정치적 행보와 별개로, 고인을 추모하는 자유와 이에 대한 사회적 논쟁은 여전히 첨예하게 이어지고 있다.
배우의 그늘진 그림자, 음악인의 관리 책임, 스타의 사회적 역할 등 이번 주 연이어 터진 논란들은 연예계에 씁쓸한 자화상을 남겼다. 한편, 배우 윤지온이 하차한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는 대체 배우 확정 후 내년 채널A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