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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신성의 탄생”…서민우·모재현, 강원 팬들 품안에서 첫 A매치→64명 초청전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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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신성의 탄생”…서민우·모재현, 강원 팬들 품안에서 첫 A매치→64명 초청전 설렘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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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음이 가득한 7월, 강원FC의 꿈과 열정이 대표팀 유니폼에 온전히 실렸다. 미드필더 서민우와 공격수 모재현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태극기를 품자, 팬들의 마음은 이미 경기장으로 향했다. 두 선수 모두 첫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구단과 팬들은 함께 역사의 현장을 맞이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 지휘 아래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용인 등지에서 치러지는 동아시안컵에서 다시 한 번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이번 선발로 강원FC는 구단 역사상 보기 드문 기운을 맞았다. 서민우와 모재현은 FA컵·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을 인정받으며, 나란히 명단에 합류했다. 무엇보다 두 선수에게 주어진 대표팀 데뷔 무대는 팬들에게 자부심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표팀 첫 발탁”…강원, 서민우·모재현 팬 초청→동아시안컵 응원전 / 연합뉴스
“대표팀 첫 발탁”…강원, 서민우·모재현 팬 초청→동아시안컵 응원전 / 연합뉴스

강원FC는 팬들과 의미를 더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대회 2차전 한국-홍콩전에, 시즌권과 유니폼 구매 팬 64명을 특별 초청한다. 초청 팬들은 김병지 대표이사 및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스카이박스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두 선수의 역사적 순간을 가까이서 지켜본다. 이 가운데, 서민우 혹은 모재현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구매한 팬에게는 응모 우선권이 주어진다. 3일 오후 2시부터 4일 오후 2시까지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행사 관계자는 “서민우와 모재현의 국가대표 데뷔를 팬들과 함께 축하하게 돼 특별하다”며 “선수들에게는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는 관중석에서 또 다른 추억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팬들에게는 희소식이 됐고, 선수들에게는 다시 없는 응원이 된다.

 

경기장 한 켠에 오직 강원FC만의 함성이 울려퍼질 이번 동아시안컵 2차전은 구단과 팬, 선수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기록으로 남을 예정이다. 서민우와 모재현의 도전은 K리그를 넘어 대표팀 무대로 뻗쳐 나가고 있다. 강원FC는 리그 일정이 재개되는 시기에 맞춰 선수들의 활약과 팬 소통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강원FC의 두 선수 이야기는 팬들에게 또 다른 여름의 기억을 남긴다. 7월 11일 열리는 한국-홍콩 2차전에서 서민우와 모재현, 그리고 강원FC 팬들의 진한 응원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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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모재현#강원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