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서관 마음심터 3곳 추가”…현대해상, 병원 내 치유공간 확장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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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치유공간인 ‘도서관 마음심터’가 올해 전국 3개 병원에 새로 문을 열며 환자와 가족, 의료진의 정서적 지원책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의료 환경 개선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현대해상은 3일 전남대학교 어린이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국립나주병원에 ‘도서관 마음심터’를 추가로 개관했다고 밝혔다. ‘도서관 마음심터’는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책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병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현대해상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전국 31개 병원으로 확장됐다.

출처=현대해상
출처=현대해상

올해 선정된 병원들은 아동·청소년 등 정서적 회복이 필요한 환자가 많은 지역 거점 병원으로, 현대해상은 각 병원에 도서와 집기, 북카페형 인테리어를 제공했다. 개관 이후에는 문화 치유 프로그램을 통한 정서 안정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사회공헌이 의료 서비스 접근성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인다고 평가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환자와 가족이 마음까지 지치지 않도록 병원 안에서 쉼과 위로를 느끼게 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사회를 위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서관 마음심터는 코로나19 이후 의료현장 내 정서적 복지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업 차원의 이런 사회공헌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될지 관심을 갖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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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도서관마음심터#사회공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