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감 혁신 프로젝트”…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 협업 확대→정책 효과 가시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디지털 전환의 실효성을 사회 전 분야로 확산할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의 체감도를 기준으로 선정된 핵심 과제의 중심에는 민관 협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번 수행기업 공개 모집을 통해 정책의 파급력은 한층 증폭될 전망이다.
국민체감형 혁신 프로젝트는 공공 부문의 디지털 혁신이 일상 가까이에 이르도록 민과 관이 유기적으로 교류하며 추진되는 시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월까지 이뤄진 과제 공모에는 교육부의 대입 특별전형 서류제출 시스템, 국가보훈부의 국가보훈대상자 주택 공급 지원 시스템,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 피해 신속처리 시스템, 인천공항세관의 생성형 AI 기반 개인통관 종합상담 시스템 등 4건의 국민 밀착형 과제가 선정됐다. 이 중 대입 특별전형 서류제출 시스템은 기존의 우편 또는 방문 기반 서류제출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전국 대학의 전형업무 효율성 또한 대폭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사업 수행기업 모집이 개시됐고, 차후 다른 과제들도 공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서비스 창출에는 부처 간 긴밀한 정책 연계는 물론 민간의 혁신 역량이 결정적이라 강조한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도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혁신을 창출하려면 공공의 의지와 민간의 혁신성이 결합돼야 한다”고 평가하면서, 유능한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했다. 업계와 정책 당국 간 소통을 기반으로 한 기술적 진보가 정책 효과를 얼마나 빠르게 국민 곁으로 가져올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