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박한별, 막회 한입에 행복 미소”…식객 허영만, 당진 진미 속 반전 먹방→맛의 여운 번졌다
엔터

“박한별, 막회 한입에 행복 미소”…식객 허영만, 당진 진미 속 반전 먹방→맛의 여운 번졌다

김태훈 기자
입력

햇살 같은 미소를 머금은 박한별이 허영만과 함께 맛의 고장 당진을 찾았다. 담백한 유머와 따뜻한 대화가 오가던 두 사람의 식탁 위에는 자연에서 건져 올린 진미와 정성 어린 손맛이 조용히 쌓였다. 초여름 해안의 공기를 품은 막회를 감태에 싸물고 첫맛을 느끼던 순간, 박한별의 표정엔 설렘과 놀라움이 엇갈렸다.

 

당진 대덕동에서 만난 자연산 막회와 산더미해물칼국수는 선상 횟집 30년 내공이 깃든 별미로, 박한별은 막회와 감태의 짭조름한 조화, 트러플 향까지 곁들인 듯한 풍미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이 마주한 해물칼국수는 큼직한 키조개와 쫄깃한 해물이 그득해 보는 이로 하여금 침샘을 자극했다. 식탁 위에서 펼쳐지는 금빛 보리밥정식 역시 시즌의 정취를 담았다. 순성면의 보리밥은 강황으로 빛을 더하고, 정성스레 불리고 씻은 보리쌀이 나물 반찬, 부추전 그리고 된장찌개와 어우러져 소박하면서도 아련한 향수를 선사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비옥한 땅의 기운을 품은 채운동의 대호만자연산민물장어 식당에서는 다양한 봄나물, 신선한 육회, 직접 담근 간장게장과 더불어 자연산 장어구이가 한상 가득 올랐다. 박한별은 섬세하게 구워진 장어를 맛본 뒤, “정글에서 먹던 장어와 완전히 다른 깊이”라며 미소 지었다. 군더더기 없이 진한 풍미와 식감에 허영만도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도심에서 찾아온 두 사람의 이야기는 당진 소읍의 일상과 정겨운 밥상에 닿았다. 치열한 하루 속 별미 한 접시가 건네는 위로, 그리고 허영만과 박한별의 삶과 음식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어우러져 시청자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다채로운 당진의 밥상과 배우 박한별의 솔직한 먹방이 어우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시청자와 만난다.

김태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한별#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당진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