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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이 얼굴선 달라진 순간”… 암 투병 끝 담담한 미소→팬심 뜨겁게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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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이 얼굴선 달라진 순간”… 암 투병 끝 담담한 미소→팬심 뜨겁게 번진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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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하게 번지는 미소, 그 안에 간직된 수많은 마음의 결이 화면을 가로질렀다. 이솔이는 아득한 시간의 고통과 이를 꿋꿋이 이겨낸 흔적이 켜켜이 남은 얼굴로 일상을 마주했다. 갸름해진 턱선과 옅은 볼 패임, 조심스럽게 내비친 표정까지. 그 모든 것이 오랜 암 투병의 서사를 한 편의 이야기처럼 드러냈다. 그러나 변해버린 모습 사이로 퍼지는 성찰의 온기와 작은 용기는 또 다른 시작을 예고했다.

 

이솔이는 최근 본인 소셜미디어에 “3월 초인가. 진짜 하관에 볼륨 싹 빠지면서 못나 보였던 때. 조금씩 극복 중”이라는 소소한 소회와 함께 변한 얼굴선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오랜 시간 병마와 맞서온 내면의 시간을 고백했다. 은은히 미소를 띠며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감추지 않은 이솔이에게 팬들은 절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고, 무엇보다 끝내 이겨내려는 의지에 힘을 실었다. 게시글 아래에는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볼 패임마저 담담하게”…이솔이, 암 투병 근황 고백→팬들 응원 쇄도
“볼 패임마저 담담하게”…이솔이, 암 투병 근황 고백→팬들 응원 쇄도

지난달, 이솔이는 암 투병 사실을 처음 밝히며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단어들이었기에, 그 솔직함은 보는 이들에게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울림을 남겼다.

 

하지만 이솔이는 “3년 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아 정기검진 중”이라는 희망 섞인 근황을 전해 팬들에게 안도감을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암 판정 직전 아이를 갖기 위해 회사를 퇴사해야 했던 깊은 사연까지 고백, 세밀한 감정선을 덧입혔다. 2020년 8월 개그맨 박성광과 혼인한 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의 나날을 공유한 이솔이의 따스한 진심이 다시 조명된 순간이다.

 

무대가 아닌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감정의 물결은 이어진다. 담담하게 적어내린 이솔이의 투병 고백, 그리고 묵묵하게 곁을 지키는 박성광의 존재는 지친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위안을 건넸다. 아픔을 감추지 않고 변화조차 당당하게 인정한 용기는 결국 희망의 씨앗이 돼 팬들과 대중 모두의 가슴에 잔잔히 심겨졌다. 두 사람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보여준 것처럼 앞으로도 서로에게 한결같은 쉼터가 돼줄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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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이#동상이몽2-너는내운명#박성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