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충격의 가사조사”…14기 부부, 갈라진 기억 속 끝없는 오해→캠프 운명은 어디로

서늘한 이별의 그림자가 드리운 순간, JTBC ‘이혼숙려캠프’ 14기에 등장한 부부의 이야기가 깊은 파문을 일으켰다. 남편은 아내와의 행복했던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변함없는 애정을 고백했으나, 이미 마음이 돌아선 아내의 표정은 냉담함이 감돌았다. 설렘과 회한이 교차하는 두 사람의 일상은 따뜻함보다는 가시 돋친 긴장감으로 채워졌다.

이번 방송에서는 첫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가 본격적으로 공개됐다. 영상 속 남편은 집 안팎을 가리지 않고 아내의 행동을 끝없이 관찰하며, 연애 시절과는 달리 극단적인 집착과 의처증을 드러냈다. 기념일마다 챙겼던 소소한 기쁨도, 이제는 홈캠을 통한 감시로 변해버린 현실이 보는 이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남편이 캠프 입소를 결심한 이유 역시 오롯이 ‘아내와의 관계 회복’에 있었다고 밝혔으나, 캠프의 문을 두드린 아내의 선택은 이미 결별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다.

사연을 지켜본 스튜디오 출연자, 서장훈은 남편의 과도한 질투와 감시에 일시 정적마저 흐르던 중 무거운 한숨을 내쉬며 침묵했다. 남편은 자신이 이렇게 변하게 된 배경에는 아내의 과거 잘못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끝내 서로를 향한 신뢰와 상처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서로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와 복잡하게 얽힌 감정의 진실은 이날 밤 10시 30분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조심스럽게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개성 강한 부부의 사연이 뜨거운 진심과 차가운 현실 사이에서 어떤 결론에 이르게 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공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