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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무고 발단 정면돌파”…유족·가세연 고소→74억 손배 논란 속 침묵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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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무고 발단 정면돌파”…유족·가세연 고소→74억 손배 논란 속 침묵 깼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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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처럼 쏟아진 시선 속에서 배우 김수현이 오랜 침묵을 깨고 강렬한 반격에 나섰다. 방송계를 뒤흔든 논란 한가운데에서 김수현은 오늘, 故김새론 유족과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무고 혐의로 정식 고소하며 또 한 번의 중대한 국면을 맞았다. 이로써 조용했던 그의 하루가 이 사건의 진실을 향해 더욱 뜨겁게 요동쳤다.

 

김수현 측은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무고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대응은 지난달 7일, 故김새론 유족과 김세의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히며 촉발됐다. 기자회견 현장에서 김세의 대표는 김새론과 지인 사이의 대화라며 "처음 한 게 중2 겨울 방학", "이용당한 느낌"이라는 녹취록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파장이 커졌던 바 있다.

김수현/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수현/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당시 김수현 측은 해당 녹취가 AI기술로 위조된 자료임을 주장하며 배우의 인격을 말살하려는 범죄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의혹과 논란, 그리고 계속된 침묵 끝에 마침내 김수현이 무고 고소로 실질적인 반격에 나섰다. 김수현 측이 고소를 단행하기까지 한 달이 넘게 걸린 과정에는, 무고죄 고소를 위해서는 반드시 고소인을 특정해야 한다는 법적 절차의 한계가 있었다. 지난 13일에야 고소장을 열람하며 고소인의 신원을 공식적으로 특정했고, 이로 인해 단호한 무고 혐의 고소로 이어졌다.

 

가세연의 거듭된 폭로와 함께 김수현은 사생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고, 공방이 이어지자 광고계에서도 마음이 반쪽 남았다. 이미 광고 모델을 맡은 16개 브랜드 중 일부는 73억 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추진하거나 소 제기 절차를 마쳤다. 실제로 쿠쿠홀딩스가 지난 13일 28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프롬바이오나 딘토 등도 각각 수십억 원 규모의 소송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주식회사 클래시스까지 부동산 가압류로 30억 원을 청구하는 등 김수현에게 쏟아지는 현실적 압박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사건의 본질적 진실이 어디에 닿을지 아직은 누구도 단정할 수 없으나, 김수현이 선택한 정면 돌파와 법적 대응은 연예계뿐 아니라 사회적 파장까지 예고한다. 그의 조용했던 하루가 거대한 왜곡과 의심을 통과해 더 깊은 진실로 나아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논란의 시작과 진행, 반격의 흐름을 담아내며 김수현을 둘러싼 진실 공방의 서사는 계속된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송가인의 따뜻한 심사로 웃음과 감동을 전한 ‘팔도가인’ 6화 대전편에 이어, 7화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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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가세연#김새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