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0.19% 하락”…미국 셧다운 우려에 3,424선 마감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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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월 30일 3,424.60에 마감하며 전 거래일보다 6.61포인트(0.19%)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우려가 국내 증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치권 내 예산안 협상 교착이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를 촉진했다고 분석한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3,436.00에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장중 미국 셧다운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며 하락 반전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지수도 투자심리 약화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4.72포인트(0.56%) 하락한 841.99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정부 자금집행 중단 가능성이 미 증시 등 글로벌 금융 리스크를 부각시켰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내 시장 주체들의 매수세를 제한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하락세는 환율이나 금리 등 여타 지표 움직임보다 대외 리스크에 대한 심리적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는 만약 미국이 실제로 셧다운에 돌입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의 추가 변동성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국내 투자자에게도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다음 주 미국 정치 일정과 글로벌 증시 움직임에 따라 국내 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흐름은 미국 정치권 동향,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에 좌우될 전망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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