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전여빈 운명의 교차”…우리영화, 사랑이 남긴 상처→12부작 예고된 격정
급작스러운 만남이 운명을 바꾸고, 남궁민과 전여빈이 그 소용돌이 한 가운데서 서로를 바라본다. SBS 드라마 ‘우리영화’가 첫 방송 전부터 치열하게 얽힌 인물관계도와 사랑이 남긴 상흔 위에서 펼쳐질 12부작 서사를 예고하며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남궁민은 영화감독 ‘이제하’로 분한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사랑받은 거장 이두영의 아들로, 아버지의 과거와 그로 인해 생긴 가족의 깊은 상처를 짊어진 채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선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유명세와 스캔들이 남긴 아픔은 여전히 제하의 인생을 지배하며, 첫 영화 개봉 날 아버지를 떠나보낸 트라우마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5년의 세월을 버텨온 그는 아버지의 대표작 ‘하얀사랑’ 리메이크 제안을 받고, 미뤄둔 두 번째 영화 연출의 기로에 선다.

전여빈이 연기하는 ‘이다음’은 오랜 투병에 지쳐 내일이 없다고 믿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열정으로 이제하 앞에 선다. 과거 시한부 자문으로 시작한 만남이 배우로서의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하며, 두 사람은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서로에게 남긴 희망 사이에서 한 점의 따사로움조차 포기할 수 없는 감정의 파도를 맞이하게 된다.
이설이 맡은 채서영 캐릭터 역시 5년 전 이제하의 영화 주인공으로서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자, 사랑과 성공의 경계에서 다시 한 번 제하를 마주한 복잡한 감정을 풀어낸다. 여기에 서현우는 제작자 부승원의 현실감 넘치는 매력으로 극의 무게를 더하고, 권해효, 서정연, 오경화 등 다양한 배우들이 각자의 서사를 입히며 ‘우리영화’는 한 편의 인생 드라마로 완성된다.
특히 첫 방송 전 공개된 인물관계도는 복잡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갈등 구조를 예고한다. 감독, 배우, 가족, 제작자 등 거미줄처럼 얽힌 인연들이 오늘 밤 안방 시청자들에게 파문을 던질 예정이다. 이 같은 서사가 펼쳐질 ‘우리영화’는 모두 12부작으로 구성됐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며, OTT 플랫폼 웨이브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