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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강습타구 불운 강판”…미치 화이트, 두산전 부상→SSG 선두권 구상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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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강습타구 불운 강판”…미치 화이트, 두산전 부상→SSG 선두권 구상 흔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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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의 뜨거운 긴장감 속, SSG 랜더스는 갑작스러운 악재와 마주했다. 1회말 2사 2루, 두산 베어스 양의지의 강습 타구가 선발 미치 화이트의 팔꿈치를 강타했고, 마운드를 지키던 그의 표정엔 아쉬움이 역력했다. 투구 수 20개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시작된 이변에 경기장은 적막했다. 화이트는 진통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양 팀의 승부는 곧 팽팽한 투수전으로 접어들었지만, SSG 벤치는 곧바로 진영준을 투입해 불펜을 조기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화이트는 이날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1회만 소화하며 강판됐다. 이어진 플레이에서도 타구 당황 속 SSG는 제이크 케이브에게 첫 득점을 내주며 기세가 꺾였다.

“1회 강습타구 불운 강판”…미치 화이트, 두산전 부상 악재 / 연합뉴스
“1회 강습타구 불운 강판”…미치 화이트, 두산전 부상 악재 / 연합뉴스

이날 화이트의 이탈은 단순한 전력 약화 이상이었다. 그는 시즌 16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SSG 마운드를 지탱해왔다. 선두권 추격을 위해 5연승 행진을 거듭하던 팀에 예기치 않은 공백이 발생한 셈이다. SSG 구단 관계자는 “화이트는 병원 이동 후 자세한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상황에 따라 로테이션 변화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팽팽했던 경기장의 분위기, 교체 직후 팬들의 안타까운 한숨이 흘렀다. 시즌 반환점에서 선두를 다투는 SSG로서는 화이트의 복귀 시점이 향후 판도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는 2일 잠실구장에서 치러졌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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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화이트#ssg랜더스#두산베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