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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현장 목소리 제품에 담는다”…오스템파마, 구강통증 신제품 개발 속도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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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파마가 임상 현장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턱관절 및 안면 통증 분야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지난 19일 체결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와의 업무협약(MOU)은 구강 치료 영역에서 산학연계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환자 맞춤형 치료 제품의 개발로 산업 내 경쟁 우위를 노린 행보로 주목된다. 업계는 이번 협력을 ‘임상중심 치료제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분기별 정기 협의회를 통해 임상 데이터와 학술 지견을 공유하고, 현장 피드백이 즉각 제품 기획과 개선, 신제품 개발에 연결되는 구조를 확립한다. 오스템파마는 임상 경험 기반의 의견을 제품 개발 단계에 직접 반영해, 기존보다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높은 구강안면 통증 진료 솔루션을 선보일 안전망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표적 질환의 임상 특성을 신속히 파악해 맞춤형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예를 들어, 임상 피드백을 신속히 반영해 턱관절 질환 치료제의 효과 개선이나 새로운 통증 완화제 설계로 연결될 수 있다. 이러한 산학 연계는 신제품의 성공률과 치료 만족도를 기존 개발 방식에 비해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적 관점에서도, 최근 구강안면 통증과 턱관절 장애 환자가 증가하며 환자 중심 치료의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오스템파마와 학회의 협업 모델은 신뢰성 있는 치료 옵션 제공으로 환자, 치과 산업 양쪽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학회가 주관하는 대국민 구강건강 증진 캠페인과 연계해 제품 홍보, 질환 예방, 국민 건강관리 수준 향상까지 기대된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는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이미 임상 현장과의 데이터 협력이 치료제 품질 향상의 핵심으로 부상했으며, 일본, 독일 등도 산학연 모델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이 전문 학회와 시스템적 협력을 구축하는 사례는 상대적으로 드물어, 이번 오스템파마의 전략이 국내 시장의 경쟁 구도를 흔들 요소로 평가된다.

 

규제 측면에서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안전성 검증과 임상근거 확보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기관 심사의 핵심 요건이 되고 있다. 임상 데이터 기반의 제품 개선은 규제 통과와 보험급여 등재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구강 건강 데이터의 보호·활용과 진실성 확보, 환자 맞춤 진료 가이드라인 강화가 제약업계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학협력이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임상 효과와 예방 캠페인 확대를 통해 국민 구강건강 패러다임 전환을 가능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스템파마와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관계자 모두 “근거 중심 치료 표준화와 R&D-실제 진료 간 갭 해소에 실질적 진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산학기반 기술 및 제품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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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파마#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구강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