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캠핑장·식단 뒤집은 솔직한 진심”…냉장고를 부탁해 멤버들 감탄→인맥 속 놀라운 고백
푸른 노을이 내려앉은 저녁,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안보현이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문을 열었다. 익숙함 너머의 생생한 과거사와 남다른 취향까지 드러내는 순간, 출연진의 진심 어린 박수와 호기심이 조용한 스튜디오에 찬란하게 번졌다. 겉보기와 달리 안보현의 단단한 내면은 그가 오랜 시간 다진 자기관리와 건강함, 그리고 담백한 사랑에 대한 고백으로 시청자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안보현은 교복 자락을 휘날리던 부산 고등학교 시절,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진출한 당찬 이력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학생 선수 시절 전국대회 금메달까지 따냈다며 웃음 섞인 자부심을 드러냈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펼쳐진 ‘냉부 펀치킹’ 선발대회에서는 오른손 대결임에도 불구하고 왼손잡이의 열정과 강인함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권성준, 윤남노, 최현석, 손종원 셰프가 차례로 도전장을 내밀며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보현의 23년이 녹아든 자취생 냉장고가 오롯이 공개됐다. 신선한 식재료와 체계적인 정리가 한눈에 보이자 셰프들은 "이렇게 해야 신선함을 오래 지킨다"며 혀를 내둘렀다. 특히 안보현은 집안 내력이라 밝혀진 특별한 증상을 솔직 담백하게 고백했고, 그 독특한 식습관과 유전적 비밀 때문에 현장에는 환한 웃음과 놀라움이 끊이지 않았다.
자타공인 관리의 아이콘 안보현은 건강 유지의 힌트도 아낌없이 전했다. MC 김성주의 물음에, 그는 닭가슴살만 한 번에 8덩이씩 먹으며 식단을 지킨다면서도 치킨은 한 번도 시켜 먹어본 적 없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복싱 선수였던 시절 길러온 몸 상태 점검법까지 들려주자, 셰프들과 패널들 모두 좌중을 감쌌던 긴장감을 깨며 유쾌한 환호를 보냈다.
또한 안보현은 삶의 위안과 기쁨을 캠핑에서 찾는다며, 겨울이 되면 양평에 직접 장박지를 빌려 캠핑 장비를 옮기는 과정을 버릇처럼 즐긴다고 털어놨다. 그는 임시완, 정해인과 함께하는 캠퍼로서의 특별한 인연도 전하며 연예계 속 숨은 인간관계를 공개했다. 스튜디오에 함께한 셰프 중 자신만의 캠핑 동반자로 점찍은 인물까지 선뜻 지목하며, 서로의 취향과 취미가 믹스되는 새로운 우정의 탄생도 기대케 만들었다.
소탈하고 진솔한 태도, 색다른 반전까지 두루 갖춘 안보현의 이야기들은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울림을 전했다. 건강, 자기관리, 인간미, 그리고 다채로운 취향이 골고루 엮이며 보는 이들에게도 공감을 자아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안보현의 열정 가득한 삶과 화제의 순간들을 오는 10일 밤 9시, 매주 일요일마다 새롭게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