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윤 ‘가리랑’ 폭발적 무대”…트롯챔피언 압도→스튜디오 숨죽인 감탄

반짝이는 조명 아래 등장한 홍지윤은 스튜디오를 한순간에 밝히는 미소와 시선을 머금은 채 무대에 섰다.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시그니처 스타일링 속에서 홍지윤의 국악 기반 강렬한 보컬은 관객의 심장에 생동의 파문을 일으켰다. 점차 고조되는 감정선과 함께 퍼포먼스의 힘이 무대를 가득 채웠고, 무대 위 자리한 댄서들과의 완벽한 조화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멈추게 했다.  

노래 ‘가리랑’이 시작되자 바비 인형 같은 외모의 홍지윤이지만, 음악이 흐르자 단숨에 국악 전공자의 내공이 폭발했다. 힘찬 고음과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호흡, 무대 경험에서 나온 여유로움이 공존하며 곡 전체를 진두지휘했다. 보컬의 결이 물처럼 변주되고, 춤사위마다 조율된 에너지로 관객과 같은 숨을 쉬는 듯했다.  

트로트와 국악의 오묘함이 살아있는 곡 ‘가리랑’은 작곡가 윤명선이 작사와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대중이 곧장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공감의 여운이 깃든 가사는 홍지윤의 시원한 음색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무엇보다 표정과 목소리, 무대 매너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는 생생한 에너지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홍지윤의 달라진 음악적 색채와 발전된 역량에 깊은 감탄을 표했다. 무대를 완전히 장악한 존재감과 흔들림 없는 가창은 앞으로의 무대와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심을 더했다.  

홍지윤은 ‘트롯챔피언’은 물론, 다양한 방송과 무대에서 자신만의 영역으로 또 한 번의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홍지윤의 ‘가리랑’ 무대가 공개된 ‘트롯챔피언’은 11일에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