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강한 반등 속 SOPR 지표 1 유지”…시장 신뢰 높이며 추가 랠리 가능성 집중 조명→새로운 분수령 맞이할까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이 요동치는 가운데, 이더리움이 지난 몇 달 사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비트코인의 선제적 반등에 힘입어, 이더리움은 80% 넘는 가격 상승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시장의 긴장과 설렘이 맞물리는 순간, 온체인 데이터가 냉정한 시선을 던지며 이더리움의 저력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온체인 지표 중 하나인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 수치는 암호자산 시장 분위기를 판가름하는 결정적 척도로 꼽힌다. 애널리스트 부락 케스메지의 분석대로, 최근 이더리움의 SOPR 지표는 1 이상을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이는 매도에 나선 투자자 다수가 손해가 아닌 이익 구간에서 거래를 마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자욱하던 2025년 초에도, SOPR은 1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하지만 강세장이 본격화되며 이 수치는 1 이상에 머물렀고, 전문가들은 이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상승세”로 평가한다.

현재 이더리움의 SOPR은 1.02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SOPR이 1 이상을 꾸준히 이어갈 경우, 투자 심리의 견고한 회복과 신뢰의 재건이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매도세는 불안의 결과가 아니라, 차익 실현이라는 전략적 선택의 산물로 비춰진다. 이는 곧, 시장이 구조적으로 과열이 아니라 회복과 안정을 찾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 지표 역시 복잡한 흐름 속에서 상승의 윤곽을 선명히 그리고 있다. 이더리움의 시세는 최근 2,523달러 선에 위치해 있다. 24시간 기준으로 0.60% 하락했으나, 주간 및 월간 단위로 각각 2.20%, 42.96%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기대감을 잇는다. 키 포인트는 2,700달러라는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곳은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상승 흐름이 멈춰선 지점으로, 만약 이 고비를 넘어선다면, 4,000달러 재도전 가능성 역시 머지않아 다가올 수 있다는 분석이 깊어진다.
국제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의 SOPR 지표가 한동안 1 이상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가격 움직임 그 너머의 흐름—즉, 투자 심리의 회복과 시장 구조의 전환을 내포한다. 매도 압력은 완화되고, 현명한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시장 전반에 스며드는 지금, 이더리움은 또 한번 도약의 새 숨을 고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긍정적 신호가 이어진다면, 디지털 금융 세계 안에서 이더리움은 더욱 단단한 기반 위에 우뚝 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