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GTX-B노선 공사 수주”…태영건설, 1,148억 원 계약에 매출 기반 확대 주목
경제

“GTX-B노선 공사 수주”…태영건설, 1,148억 원 계약에 매출 기반 확대 주목

신민재 기자
입력

태영건설이 1,148억7,780만 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민간투자사업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대형 민간 인프라 분야에서의 매출 기반 확대에 나섰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4.28%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건설업계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2025년 7월 31일, 지티엑스비㈜와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역을 연결하는 GTX-B 노선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의 판매·공급지역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및 남양주 일원을 포괄하며, 장기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계약기간은 공사 착수일로부터 72개월로 설정됐다.

[공시속보] 태영건설, GTX-B노선 공사수주→매출기반 강화 기대
[공시속보] 태영건설, GTX-B노선 공사수주→매출기반 강화 기대

이번 계약은 전체 사업 금액 가운데 당사 지분 3.0%에 해당하며, 별도의 계약금 및 선급금은 없이 공사 진행 단계별로 대금이 청구·지급되는 조건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공사금액과 주요 조건은 추후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는 태영건설이 이번 대규모 민자사업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재확인했다고 분석한다. 최근 건설 경기 위축과 민간투자사업 수주 경쟁 심화 속에서, 매출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장된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GTX 등 광역교통망 인프라 사업은 장기적 매출원 확보와 대형 프로젝트 경험 축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민간참여 비중이 확대되는 현 추세에서 건설사 간 경쟁력 격차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는 GTX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며, 추가 민간참여 방식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당국의 광역철도 정책 강화가 건설사 수주 환경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전에도 태영건설은 대형 민자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매출 규모를 늘려 온 바 있다. 이번 GTX-B 노선 계약은 최근 1년간 최대 단일 공사 공급계약 중 하나로, 업계 내 입지 강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태영건설의 사업 진행 상황과 추가 대형 프로젝트 발주 흐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민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태영건설#gtx-b노선#단일판매공급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