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제, 5억4천만원 충격 고백”…지인 배신에 흔들린 나날→새 아빠로 다시 선다
차가운 현실이 한순간 체코제의 일상을 파고들었다. 여행 크리에이터 체코제는 유튜브 채널 ‘체코제’를 통해, 오랜 시간 신뢰해 온 지인에게 5억 4천만원에 달하는 사기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평범했던 일상이 순식간에 조심스러움과 불안으로 변했고, 체코제의 숨겨진 상처는 화면 너머로 잔잔히 번졌다.
체코제는 “금액이 한 5억 4000만원 정도 되는 굉장히 큰 돈”이라며 “먼저 안 좋은 소식부터 전해드리자면 내가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오랜 인연에 대한 신뢰는 부동산 투자 권유로 연결됐으나, 실제로는 투자금이 한 번도 목적에 맞게 사용되지 않은 채 빚을 돌려막는 데 모두 쓰이고 말았다. 이에 따라 체코제는 깊은 불신과 허망함, 인간적인 배신의 시간을 홀로 견뎌야 했다.

뿐만 아니라, 체코제는 사기를 저지른 인물이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기꾼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사기를 치다가 다른 건으로 구치소에 있다”며, 자신 역시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로서 밝은 에너지로 시청자 곁을 지키던 시간이 무색할 만큼, 체코제의 얼굴에는 지우기 힘든 피로와 상처가 서려 있었다.
그러나 어둠만이 감돌던 시간 속에도 새로운 희망은 피어났다. 체코제는 “드디어 아빠가 됐다”며 가족의 탄생을 아주 조심스럽게 알렸다. “원래는 곧장 말씀드리고 축하도 받고 싶었는데 가족 일이다 보니 쉽게 공개하기 어려웠다. 좋은 소식을 일찍 나누지 못해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기 사건에 한꺼번에 휘말린 체코제는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정신도 없이 결혼 소식, 임신, 사기가 한꺼번에 겹쳤다”며 고통의 시간을 고백했다.
체코제는 뒤늦게나마 축복의 시간을 구독자들과 나누고 싶다며, “많이 늦었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담담히 진심을 전했다. 불시에 찾아온 아픔과 그 안에서 움트는 새로운 기쁨, 체코제의 솔직한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체코제’를 통해 시청자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