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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130만주 돌파”…HJ중공업, 28,100원 약세 속 등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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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130만주 돌파”…HJ중공업, 28,100원 약세 속 등락 지속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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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주가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HJ중공업이 24일 오전 증시에서 1.23% 하락하며 2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기준 HJ중공업의 주가는 전일 종가 28,450원보다 350원 내렸다. 시가는 28,400원, 고가는 29,000원, 저가는 28,000원으로 등락 폭이 1,000원에 달했다. 현재가는 시가와 저가 사이에서 형성돼 단기 매수·매도세가 혼조를 보였다.

 

이날 HJ중공업의 총 거래량은 1,303,334주, 거래대금은 372억 400만 원에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조 3,40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163위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74.54배로, 동일업종 PER 59.30배를 상회해 시장 내 고평가 논란이 제기된다. 외국인 소진율은 5.24%로 집계됐다. 동종 업종 등락률은 0.37% 하락에 그치며 업계 평균보다 낙폭이 컸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HJ중공업의 주가 변동은 조선업계 전반적인 발주·수주 흐름, 건설·플랜트 실적 변수, PER 등 밸류에이션 압박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시장 관계자들은 거래량 증가와 PER 고점 지속 현상이 외국인 매매, 기관 수급, 업종 내 재평가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및 업계는 하반기 글로벌 경기 회복, 대형 건조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제고가 국내 조선주 전반의 흐름을 결정지을 변수라고 진단한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PER과 시가총액 흐름이 재무 안정성, 수익성 개선 가시화 없이 고평가 국면 지속 시 투자심리 추가 위축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거래 급증과 고밸류 부담, 수급 불안 해소 방향을 두고 현장과 정책의 간극에 주목하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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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주가#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