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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역사의 울림 크다”…김길성 구청장, 중구 곳곳 기념행사 열어
정치

“광복 80주년, 역사의 울림 크다”…김길성 구청장, 중구 곳곳 기념행사 열어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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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가 역사의 소중함을 기리기 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하며 역사와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넓히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보훈단체 관계자,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는 14일, 중구보훈회관에는 보훈단체 및 독립유공자 후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감사패 수여식, 만세 삼창, 뮤지컬 퍼포먼스가 차례로 펼쳐져, 광복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강조된다.  

또한 같은 날 충무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보훈대상자와 지역 주민 90명을 초청해 안중근 의사의 삶을 조명한 영화 '영웅' 상영행사가 예정됐다. 이를 통해 광복을 이끈 선열들의 발자취가 지역사회에서 더욱 생생히 전달될 전망이다.  

 

중구청 1층 로비에서는 이달 말까지 ‘역사를 잇다, 중구에 새겨진 광복 이야기’ 전시회가 열려, 독립운동 관련 중구의 역사적 장소와 인물,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태극기와 감사편지, 손기정 선수 AI 복원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인다. 구청 광장 역시 태극기 팝업 포토존, 태극 망토를 입힌 가족 조형물 그리고 태극 바람개비로 꾸며졌다.  

 

특히 다산성곽도서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8월 17일까지 식민지, 전쟁, 분단, 이주와 저항, 일상 변화 등 근·현대사를 담은 북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지역사회 내 관심과 참여도 높은 상황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역사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잊지 않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오후 행사에서 지역 원로와 청소년 대표가 함께 참여해 세대 연대의 의미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기념행사와 연계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광복의 의미를 지역사회 곳곳에 알릴 방침으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역사교육 모델 구축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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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중구#광복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