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롯데·SK 바이오 3세 경영진 직행”…바이오USA서 미 시장 전략 구체화→글로벌 도약 주목
IT/바이오

“롯데·SK 바이오 3세 경영진 직행”…바이오USA서 미 시장 전략 구체화→글로벌 도약 주목

전서연 기자
입력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한국 대기업 후계자들의 적극적 행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열리는 미국 보스턴 현장에는 롯데그룹과 SK그룹의 오너 3세들이 직접 참여해, 기술 트렌드와 네트워크 확장에 심혈을 기울였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부터 신약 파트너링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차세대 먹거리 전략이 산업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롯데지주 신유열 부사장과 SK바이오팜 최윤정 본부장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낸 이번 행사는, 한국 바이오 산업이 현지 시장과 네트워크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표상한다. 신유열 부사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으로, 세계적 바이오 기업들과의 접촉을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과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등 미래 성장거점을 알리며, 바이오 산업 내 신기술 도입 및 대규모 설비 경쟁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글로벌 수주와 첨단 기술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롯데·SK 바이오 3세 경영진 직행”…바이오USA서 미 시장 전략 구체화→글로벌 도약 주목
롯데·SK 바이오 3세 경영진 직행”…바이오USA서 미 시장 전략 구체화→글로벌 도약 주목

SK바이오팜 또한 작년 이어 단독 부스에서 세계 주요 제약사 및 펀드와의 200여 건 파트너링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최윤정 본부장은 “혁신 신약 개발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사례에서 보듯, SK바이오팜은 수출과 공동개발 등 다각적 비즈니스 확장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한국 IT·바이오 대기업의 오너 3세들이 현장 중심의 글로벌 경영 강화에 나선 모습이 신산업 주도권 경쟁의 변곡점이 될지, 전문가들은 긴밀한 기술 협업과 시장 맞춤형 전략 실행이 양사의 지속 성장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서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롯데바이오로직스#sk바이오팜#바이오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