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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투자심리 회복”…뉴욕증시, 다우·나스닥 동반 상승세
산업

“기술주 투자심리 회복”…뉴욕증시, 다우·나스닥 동반 상승세

이도윤 기자
입력

뉴욕증시가 8월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나스닥 등 주요 지수가 동시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206.97포인트(0.47%) 오른 44,175.61포인트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07.32포인트(0.98%) 상승한 21,450.02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 역시 221.74포인트(0.95%) 오른 23,611.27포인트로 집계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4.32포인트(0.79%) 오른 5,678.02포인트로 마감했다.  

 

다우와 나스닥의 동반 상승은 최근 기술주 투자심리 회복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현지에서 나온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대형 기술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시장 전체의 투자 분위기를 되살렸다는 설명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반면, 다우운송지수는 63.00포인트(0.41%) 내려 15,340.41포인트로 마치며, 운송 업종 전반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하락을 유도했다. S&P500지수도 49.45포인트(0.78%) 줄어든 6,389.4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기술주 강세와 일부 업종 약세가 병존하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한편,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135,913.25포인트로 전 거래일보다 614.36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환율 변동성과 신흥국 경기 전망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신흥국 증시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기술주에 대한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세가 지속되면, 뉴욕증시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업종별·지역별로 차별화 흐름이 강화될 여지도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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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다우#나스닥